호주 여행 시, 콴타스 항공을 이용하며
수화물을 분실했던 후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탄 노선은 싱가폴을 경유해서
멜버른에 도착하는 경로였습니다.
[인천(아시아나) > 싱가폴(콴타스)) > 멜버른]
제가 예약해놓고 출발하기 두 달 전에
우연히 해당 노선이 수화물이 분실되는
경험에 대한 사례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었고,
case by case로 누군 받았다, 누군 분실됐다.
복불복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겪은 수화물 분실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생각보다 상세한 후기가 없더라구요..)
1. 수화물 분실 대비
저희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려고,
2가지를 준비했습니다.
① 수화물 분실 보험 가입
- 마이뱅크 여행자보험 가입
(수화물 분실, 지연도착 6시간 이상시 100만원 보상)
분실되는 경우를 대비해서,
분실되면 그냥 100만원 어치 생필품과
옷을 살 수 있는 보험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분실 된 경우
받아야 하는 서류들도 미리 확인하고 갔습니다.
※분실 시, 보험 청구서류
- 생필품 구입 영수증
- 6시간 이상 지연 증명
- 항공사 수화물 분실 증명서
- 신분증
- 항공권 사진
② 기내 수화물로 필수품 챙기기
캐리어가 며칠간 분실된다는 가정하에
1~2일치 필수품을 기내 수화물로 들고 탔습니다.
(무거웠지만 분실 시 대비용으로ㅠㅠ)
※캐리어 안에 위치추적기를 넣어서
GPS로 체크하는 물건도 찾아봤는데..
비싸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서 포기했습니다..
2. 티켓팅, 탑승
① 티켓팅
일단 싱가폴에 도착해서
멜버른 가는 비행기로
환승하는 시간이 70분으로
대단히 짧은 환승 시간이기 때문에
아시아나에서 수화물 부칠때부터 캐리어에
priority / 숏컨넥션이 라고 스티커를 붙여주십니다.
(나중에 보니 대부분의 캐리어에
붙어 있는 스티커였고,,
별 의미없는 스티커였습니다...)
그리고 티켓팅 시 최대한 앞자리로
바꿔줄 수 있냐고 여쭤봤는데,
요금 추가 결제 필요하다고 해서 안했습니다.
대신, 탑승해서 승무원께 말씀드려보고
좌석 상황에 따라 바꿀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② 탑승
탑승 후, 이륙전에 환승 시간이 너무 짧아
앞자리로 갈 수 있을지
승무원 분께 말씀드리니,
확인해보신다고 하셨습니다.
5분정도 지나 오셔서,
저희와 같은 노선의 탑승객이
4팀 정도 있다고 하시고
싱가폴에 착륙해서 나가기
직전에 비상구 앞좌석으로
옮겨준다고 하셨습니다.
(갓 아시아나..)
실제로, 착륙전에 비상구 좌석으로 바꿔주셨고,
(가지고 내릴 짐도 다들고 앞으로 갔어요.)
내리자마자 같은 노선의 분들과 같이 뛰었습니다. ^^
(아래의 지난 후기에도 있지만,
출구로 나가면 콴타스 항공 직원분이
팻말 들고 계셔서 모여서 다같이
여유롭게 걸어갔습니다.)
[호주 콴타스 항공] 인천-싱가폴-멜버른 노선 환승 후기
엊그제 호주 여행을 잘 마무리하고 돌아왔는데요, 처음 겪었던 1시간 환승 후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저는 인천-싱가폴-멜버른으로 경유해서 가는 스케쥴이었는데요. 인천 > 싱가폴은 아시아나
lifemoves.tistory.com
싱가폴에서 바로 콴타스 항공기로
환승하는 데 40분정도 걸렸는데,
저희가 타자마자 바로 이륙준비 했습니다.
이때 타고나서 직감했습니다...
우리의 짐이 40분만에 우리가 온 것보다
빨리 옮겨지지 않았을 거라고...
같이 간 친구와 타자마자 직감했습니다 ^^.
3. 분실
멜버른 공항에 도착해서 혹시나 해서
수화물 찾는 곳에서 기다리니
10분 후 쯤 방송에서 제이름이 불렸습니다.
"배기지 클레임 1번으로 오세요"
하....
그래도 이미 예상하고 대비하고 왔는데도,
열받더라구요...ㅎㅎ
① 분실 신청
일단 배기지 클레임으로 가니,
직원분께 이름 말씀드리고,
캐리어색/캐리어 외관 보여달라고 하셔서,
미리 캐리어 외관 사진 찍어 놓은걸 보여드렸습니다.
(캐리어 택 캐릭터도 보여주며..)
그리고 싱가폴에서 짐이 안와서,
짐을 찾아서 보내줄테니
숙소 주소와 현지 전화번호 물어보셨습니다.
(이때 현지 USIM이 없기 때문에
묵었던 air bnb 대표 전화로 적었습니다.)
언제 받을 수 있냐 했더니,
하루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오..생각보다 빠르네...)
그리고 보험 청구를 위해서
분실 증명서 달라고 하니
아래처럼 한 장 프린트해서 주셨습니다.
여기에 저희 캐리어 외관 특징이 적혀 있었는데,
캐리어택 설명도 없고,
특징없이 구분하기 어려운 black,hard 라고만
적혀 있어서 어이없었습니다...
(콴타스 극혐... - . -)
② 수화물 조회 및 정보 변경
배기지 클레임이 끝나고 마지막에
Reference No. 표를 주셨습니다.
MELQF34765 라고 적혀 있었는데,
이게 정말 중요한게 콴타스 항공 홈페이지에서
해당 번호로 수화물을 조회할 수 있는데,
수화물 위치를 추적하고,
배송 정보를 수정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배기지 서비스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Baggage services | Qantas KR
Information about delayed or missing baggage, how to track and who to contact about lost bags or damaged baggage.
www.qantas.com
들어가시면 아래의
REPROT AND MANAGE DELAYED BAGGAGE
클릭하시면 Reporting and Mangage Delayed Baggage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여기서 Report Delayed Baggage
버튼 다시 클릭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 화면에서 내 항공 정보를 누르고
들어가서, 아까 받은 Reference Number와
성을 입력하면
제 수화물 정보가 나옵니다.
들어가면 기본적으로 아까 배기지 클레임 직원 분이
제 정보들과 숙소 정보를 적어 놓은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숙소 정보와 배송해달라는 요청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급하시면 공항으로 직접 받으러 가는것으로 바꿔도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가장 중요한건, 배기지 클레임 이후
구매한 현지 유심번호로
현지의 제 전화번호로 바꾸는 작업을 해야했습니다.
(전 Air Bnb라 제가 없을 떄 받아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거든요..ㅠ
host도 대신 못받아준다며..)
조회 화면의 Passenger details에서
편집 버튼 눌러서 핸드폰 번호도 바꿔줬습니다.
③ 수화물 찾았어요!!
분실된 이틀은 가져왔던 필수품들로 지냈고,
이틀 후 배송이 오기까지 100만원 어치(인당50만원)
옷과 생필품들을 잔뜩 구매했습니다.
(이미 수화물 지연이 6시간이 지났기 떄문에
100만원 꽉 채워 쓰려고 했어요 ^___^)
단, 짐 받은 후에는 구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틀째에 현지 제 번호로 전화가 왔고,
배송 희망시간 알려달라고 해서
오후 4시 알려줬습니다.
(이미 이 시점에 6시간이 지난 상황)
배송이 시작되니,
수화물 조회 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배송기사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었습니다.
(다만, 아주 정확하진 않아서 숙소에서 기다렸어야...
맘놓고 있다가 갑자기 배송기사분한테 도착했다고 전화와서
쇼핑하다가 부랴부랴 뛰어갔어요ㅠ)
반가운 내 아이들 ㅠㅠ
(어떤 분들은 캐리어가 부숴지고 했다는데,
저흰 다행히 온전히 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배송 완료 스케쥴을 캡처했고,
한국에 돌아와서 영수증과 모두 보험비 청구후
비용 모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 처음으로 수화물 분실 경험을 했는데,
미리 경험하신 분들의 후기로
준비하고 갈 수 있어서 대비를 잘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제 경험 바탕으로
미리 준비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즐거운 호주 여행 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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