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 영화를 방금 CGV에서 보고 왔습니다.
지금 서울의 봄이 엄청 핫하기도 하고 개봉한지 며칠 안돼서 그런지 강남 CGV는 매진 행렬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빨리 봐야겠다 생각했던 게 오랜만에 보는 높은 평점이었습니다.
현재 네이버 평점 9.48점, 왓챠피디아 3.9점, 키노라이츠 4.0점으로 평점도 엄청 높습니다.
네이버 평점을 잘 신뢰하지 않지만, 네이버에서도 평점 9점대가 나온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습니다.
141분의 긴 러닝타임으로 영화관에서 지루하진 않을까 싶었는데, 시계를 보지도 않을 만큼 빠르고 몰입도있는 전개로 오랜만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 직후 전두환의 쿠데타 12.12 사태를 다룬 영화인데, 급박했던 하루에 막고, 뚫으려는 두 집단간의 싸움이 2시간 가량 이어지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황정민의 전두환과 이태신의 정우성 두 배우의 명연기로 더 몰입됐던 것 같습니다.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해서 결말을 알고 보면서도, 그날에 일어났던 상황들은 잘 모르기 때문에 재밌었기도 했고, 결말을 알면서도 응원하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나서 여운이 남아 다른 사람들의 평도 열심히 찾아본 적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 한국사 시간에 역사적 영화들을 선생님이 틀어주시곤 하셨는데, 서울의 봄 영화도 그런 영화로 손색없을 정도였습니다. 교육 시간에 계속 틀어져서 12.12사태의 인물들이 계속 고통받았으면 좋겠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남산의 부장들 > 서울의 봄 > 화려한 휴가 3개를 역사적 사건 순서에 따라 보면 더 재밌을 것 같습니다.
- 남산의 부장들(박정희 암살 사건 - 이병헌 주연)
- 서울의 봄 (12.12 전두환 쿠데타 - 황정민 주연)
- 화려한휴가 (5.18 민주화 운동 - 김상경/안성기 주연)
서울의 봄 영화는 남여노소 상관없이 재밌을 영화로 추천드립니다.
총격씬과 욕설이 있어서 12세 관람입니다.
영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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